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부테 길리먼 (문단 편집) === 과거 === [[https://i.namu.wiki/i/dlA_c99xDejqsvJUpuj7lS6issBh8IqI267qaOU3LAhK1Z9h7iOzaXJN0V3hEuUvKOCzKFmBCxM7__lxvVS9LbffZ6Ad3ZMmz41pz4YXhjEk-cLxvvBj7BGouAW7imwfqhXxBY7IY-LkmnXXSLiHgQ.webp]] 배양장치 속 아기였던 20명 의 프라이마크들이 사고로 인해 우주 전역으로 날아가게 되었을 때 13번 프라이마크는 은하의 동부 경계 행성인 [[마크라그]](Macragge)에 떨어졌다. 마크라그는 전형적인 그레코 로만(그리스-로마식) 문화를 가진 행성이었으며 [[바르바로이|북부의 사나운 야만 세력]] [[일리리쿰|일리리움]]과 [[로마 제국|남부의 문명 왕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 문명화된 왕국은 마치 [[로마 공화정]]처럼 귀족정 체제로 두 명의 [[집정관]]이 공동 통치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기술력도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복구되고 있었고,[* 양아버지 코너 길리먼이 로부테에게 처음 선물해줬던 것이 바로 코지테이터(컴퓨터)였다. 물론 로부테의 뇌가 코지테이터 따위보다 훨씬 연산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 일은 없었고 집무실의 장식품으로 보관했다. 한마디로 그리스-로마풍 제국인데 최첨단 컴퓨터가 공존하는 세계였던 셈. 다만 기술의 암흑기 시절 유물들도 인류제국처럼 고전시대풍이라는 암시가 많아서 딱히 특이한 일은 아니다. [[페투라보]]도 모성인 올림피아는 스팀펑크 수준 문명과 그리스풍 문화가 공존하는 행성이었다.] 워프 폭풍도 비교적 약한지라 인근 몇개 행성들과 교류도 할 정도였다.[*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의 모행성들은 주변 행성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 행성 자체가 너무 미개했거나, 발달은 했으되 지도층이 너무 폐쇄적인 성향이 있었거나, 아니면 워프 폭풍 등의 이유로 교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길리먼은 엄청 좋은 조건의 행성으로 날아온 셈.] 이런 상황에서 13번 프라이마크의 배양 캡슐은 마크라그의 한 숲속에 떨어졌으며, 마침 이 숲으로 사냥을 나온 한 그룹의 귀족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귀족들은 이 처음보는 기계장치에 싸인 아기를 집정관 중 한 명인 '코너 길리먼(Konor Guilliman)'에게 데리고 갔으며, 이 아기에게서 알 수 없는 힘을 느낀 코너는 아기를 자신의 양아들로 입양하고 그에게 로부테 길리먼이란 이름을 주었다. 그리고 코너는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여성 보좌관인 타라샤 에우텐(Tarasha Euten)을 로부테의 보육교사이자 가정교사로 붙여주었다. 로부테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코너와 사려깊은 타라샤의 지도 아래 올바른 환경과 뛰어난 교육을 받으며 훌륭히 자라났으며, 12세가 되었을 때[* 출처: 호루스 헤러시 오디오 드라마 Illyrium] 군사를 일으켜서 오랫동안 제국이 정복하지 못했던 마크라그 북부 일리리움의 야만 부족들을 처음으로 정복하는데 성공한다. 이 원정에서 로부테는 일리리아의 야만 부족들에게 이상적인 국가를 설명하며 설득해 항복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로부테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중들에게도 권력을 나누어주려는 개혁을 추진하던 코너에게 반발해, 코너와 더불어 마크라그의 집정관이었던 갈란[* 집정관이었을 뿐만 아니라 원로원의 로드 테트라크였고, 마크라그 입법기관의 선임 치안판사였다.]이 쿠데타를 일으켜 코너를 암살하고 혼자서 권력을 독차지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로부테는 원정군을 이끌고 돌아왔는데, 이 때 갈란은 교활하게도 자신이 쿠데타의 주동자임을 숨겼고 로부테에게 이 소동이 코너가 권력을 나눠주려던 그 민중에 의해 벌어진 폭동이라고 속인다. 로부테는 갈란과 함께 목에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코너를 발견하는데,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던 코너는 로부테에게 동전을 하나 쥐어주고 숨을 거둔다. 갈란과 헤어진 로부테는 갈란이 보낸 암살자[* 코너를 죽인 그 암살자였다. 동기는 돈.]에게 습격당하나 역으로 그를 제압했고, 직후 암살자는 독약 캡슐을 깨물어 자결했다. 직후 로부테는 문득 코너가 준 동전이 떠올라 살펴봤는데 두 집정관들의 얼굴이 양면에 각기 새겨진 모습이 아닌, 양면에 전부 갈란의 얼굴이 새겨진 것을 보고는[* 오만해진 갈란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나머지 독재체제 하에서 쓰여질 주화까지 미리 주조했던 것이다. 이 경솔한 행동은 갈란의 파멸을 불러오는 계기가 된다.] 이 사태의 주동자가 갈란임을 깨닫는다. 직후 로부테는 마크라그 귀족들의 회의장인 콩코드 전당에 들어서는데, 거기서 갈란은 코너와 로부테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며 자신이 직접 로부테를 처단했다는 거짓 연설을 하고 있었다. 갈란의 뒤에서 로부테가 나타나자 갈란은 기겁하고, 길리먼이 갈란이 주조한 동전을 공개하자 전당에 모인 귀족들은 갈란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마크라그의 귀족들은 각기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모두가 같은 맹세를 해야한다. 바로 '''콩코드 전당에서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 것'''. 갈란은 의기양양하게 코너와 로부테의 죄과를 주장하며 자신이 이들을 모두 처단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갈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로부테가 당당하게 의사당에 들어서 갈란의 주화를 들어 그의 죄상을 폭로하였다. 갈란이 거짓말을 한 것도 모자라서 거짓된 말이 한 두 개도 아니었으니 마크라그 귀족들의 반발이 터져나온 것이다.] 이어서 로부테는 코너가 주장하던 자유로운 국민들의 국가에 대해 강조하며, [[독재|한 명의 폭군이 지배하는 국가]]는 오래 못 가고 그 폭군과 함께 무너지지만, [[민주공화제|자유로운 국민들이 이끄는 국가]]는 나날이 강해지고 꺾일 수 없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자 갈란은 코너의 개혁이 성공했다면 원로원의 귀족들 모두가 비천한 대중들과 같은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고 마크라그의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선동하려 한다. 로부테는 코너의 목숨을 앗아간 단검으로 갈란을 내리치고 싶어했으나 그랬다간 마크라그가 혼란에 빠져 아버지가 시도하려던 그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해 사사로운 복수를 포기하고 판결을 원로원에게 맡기겠다고 선언한다. 그는 자신이 독단으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될 것이고 마크라그가 분열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아버지의 원수를 풀어줄 것이라며, 원로원이 갈란을 단일 집정관으로 인정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갈란은 자신이 맹세를 어겼으나 마크라그 귀족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까지 로부테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허나 마크라그 원로원의 귀족들은 하나 둘 씩 나서 갈란을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당황한 갈란은 발악하며 로부테를 끌어내릴 것을 부르짖었으나 이내 쏟아지는 귀족들의 비판 속에서 경비대원의 손에 체포되어 끌려나가게 된다. 마크라그의 귀족들은 로부테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해칠 것은 알았으나 갈란이 콩코드 전당에서 벌인 기만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 상대 집정권을 살해한 행위를 시작으로 콩코드 전당에서 내뱉은 거짓말 하나하나가 사형 판결이 내려질 죄과였다. 저렇게 제멋대로인 갈란의 집권을 용인하면 언젠간 갈란이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그 칼날을 귀족들 자신들에게 향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수 밖에 없었으니 귀족들로서는 현실적인 이유로도 갈란의 손을 들어줄리가 없었고, 반면에 아버지의 원수 앞에서도 공정함을 지킨 길리먼이 집권하면 물론 귀족들도 손해를 보는것이 있기야 하겠지만 적어도 갈란처럼 불합리하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을거라는 믿음이 확실했으니 길리먼의 손를 들어준 것이다.] 수준이고, 아버지의 원한을 포기하면서까지 마크라그의 법도를 준수하는 로부테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심지어 평소 코너의 개혁을 맹렬하게 비판하고 로부테를 노골적으로 경멸하는 아다린이라는 귀족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부테 앞에 다가오더니, 최후까지 법리와 원칙을 지킨 로부테가 진정한 마크라그의 아들임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되자 원로원의 의원 500명은 로부테 길리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를 마크라그의 단일 집정관으로 추대하게 된다.[* 출처: 호루스 헤러시 단편 The Sinew of War(Darius Hinks 지음, 단편집 Scions of the Emperor에 수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